2000년 초반 혜성처럼 등장해 청순한 여배우로 스타가 된 손예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예진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가 됩니다. 대구 수성구 출생으로, 서울예대 영화과를 중퇴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데뷔한 것은 99년 CF 꽃을 든 남자 화장품 광고였습니다.
손예진이 대단한 것은 데뷔 이후 약 20여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작품에 출연하였다는 것이죠.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여 본업인 배우에 충실하였다는 것입니다. 외모로 스타가 된 많은 경우 다른 방향으로 빠지기 쉬운데, 정말 대단하죠. 2001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에서 시청률이 30퍼센트가 넘으면서 단번에 인기를 얻게 됩니다.
또한, 같은 해에 찍은 포카리스웨트 광고가 엄청나게 흥하면서 손예진은 청순의 대명사로 이미지를 굳히게 됩니다. 역대 포카리스웨트 광고 중에서도 손예진이 출연한 광고는 단연 최고로 꼽히죠. 그리고 2003년 클래식 영화와 드라마 여름향기, 2004년에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출연하면서 멜로 영화에서 최고의 여배우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됩니다.
실제로 영화 클래식, 그리고 여름향기에서 손예진의 미모는 여러모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지요. 두 영화 모두 초반과 후반 분위기가 극적으로 바뀌는데, 손예진이 젊은 배우가 하기 어려운 연기를 해내어 아주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또한 작업의 정석에 출연하여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하여 복잡한 연기를 해낸 손예진은 본인의 연기력을 보여주어 연기파 배우에 한발 딛게 됩니다. 이 작품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두번 받게 되지요. 또한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에 출연하여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경력에 정점을 찍게 되며, 이때 무려 여우주연상, 인기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3개를 수상하였죠. 백상 예술대상과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각각 여자 최우수연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3관왕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 들어서 첫 출연한 영화 오싹한 연애는 300만 관객을 넘어서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2014년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출연하여 첫 액션 연기를 하게 됩니다.
이 역시 거의 900만 관객을 동원하여 크게 흥행했으며,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됩니다.2016년에 캐스팅된 비밀은 없다는 스토리가 어려워 흥행은 실패하였으나, 손예진의 연기는 그동안 대중이 상상하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어 각종 단체에서 여우주연상과 연기상을 받게 됩니다.
같은 해에 덕혜옹주에 출연하며 마찬가지로 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그렇게 2016년 9월 기준으로 김혜수와 전지현에 이어 최고 흥행 여배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신기하게도 손예진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요.
사실 이것이 오히려 손혜진이 한때 반짝 뜬 것이 아닌,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그 연기력을 증명한 것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손예진은 21C에 등장한 클래식 멜로의 여왕이라고 불러지는데 그 이유는 소녀소녀 한 느낌과 생기발랄한 청춘의 청량감이 황금비율로 조합되어 멜로에 특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손예진의 일대기를 쭈욱 훑어보면 하염없이 슬픈 사랑을 느끼는 비운의 여주인공도, 상대방의 심장을 숨 막히는 매력으로 사로잡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도 모두 손예진의 것이었다는 것을 손쉽게 알 수 있는데 이렇듯 멜로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손예진은 점차 액션과 스릴러, 코미디까지 영역을 확장하기까지 실로 대단한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손예진의 활동을 살펴보자면 대한민국 재벌 상속녀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북한에 불시착 한다는 설정의 드라마인 [사랑에 불시착]을 하게 되었는데 스토리의 전개나 소재에 대한 여러 비판이 있긴 했어도 최고 시청률 21.7%를 돌파하여 역대 TVN 드라마 1위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했고요 역시 실패가 거의 없는 배우 손예진인 듯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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