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수돗물, 전자파 이런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을 무료로 측정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제도 바로가기를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시국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집 구하기나 오래된 집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들도 많이 생겼는데요.
그런데 새 집이든 오래된 집이든 콘크리트 벽돌 같은 건축자재를 비롯해서 지하실이나 땅에서도 라돈이 쉽게 노출된다고 합니다.
라돈은 사망률 1위인 폐암을 발생시키는 방사선 물질로 얼마 전 라돈 침대 사건으로 큰 이슈가 됐었죠. 또한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더라도 오래된 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까지 깨끗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자장비 사용시간도 늘어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노출도 잦아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정에서 라돈, 수돗물, 전자파 이런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을 무료로 측정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전자파 측정기 무상대여 서비스
전자파가 인체에 이로울리는 없지만 해롭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전자파 노출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2011년에 세계 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휴대전화 전자파의 암 발생 등급을 2등급 B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발암 발생 등급 분류표를 보시면 석면, 담배 등이 1등급, 2등급 A그룹에 자외선, 디젤 엔진 매연이 있고 그다음이 등급이 그룹의 가솔린 엔진 가스, 납과 함께 휴대전화 전자파가 있습니다. 과학 정보통신 기술부에서 이런 국민들의 궁금증이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생활 제품이나 어린이 시설 같은 공동 시설의 전자파를 측정해서 발표를 하는데요.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만족했지만 순간적으로 가열이 필요한 헤어드라이어, IH 전기밥솥은 제품 특성상 일반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른 전자기기들은 1%가 안 되는 수치가 나온 반면에 IH 전기밥솥 25% 까지 측정이 됐는데요. 13개 종류의 가전제품 결과이기 때문에 모든 가전제품이 다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끔 중국산 저렴한 전자 제품을 사용 한다던지 오래된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정확해 측정을 할 수 없지만 왠지 느낌상 전자파가 많이 발생할 것 같아서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걱정해 본 적 없으신가요. 특히 요즘 집에서 전자제품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전자파 노출이 더 잦아져서 이런 궁금증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 장비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처음 시작돼서 약 200여 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장비를 대여해 줬는데요. 올해는 600명으로 늘어나서 3월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신청을 하시면 택배로 측정 장비를 받아서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보실 수 있고 사용 후 반납 택배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2. 수돗물 안심확인제
2019년에 빨간 수도물 사태에 이어 2020년에는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천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난리가 났었죠. 수돗물이 잘 소독됐기 때문에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수돗물이 집에 다 와서 오래된 공동주택의 물탱크 상태나 집의 노후된 수도관으로 인한 오염은 직접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천의 수돗물 사태 때문인지 최근 휴대용 정수기가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많았었죠. 이런 걱정을 해소해 주기 위해 환경부에서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국민 누구나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워터 코디라고 하는 해당 지역 담당자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무료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 주는 제도입니다.
우리 집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수돗물로 각각의 검사 기계를 통해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5개 항목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1차에서 불합격 시 2차 검사에서는 1차 항목을 포함해서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검사해줍니다. 전용 홈페이지가 따로 있는데요. 검색창에 물사랑 누리집을 입력하셔서 들어가시면 메인화면에서 바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질검사 신청 누르시고 검사가능지역인지 확인하고 이용약관 동의, 본인인증 후에 신청서 작성하셔서 제출하면 됩니다.
3. 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 컨설팅
라돈은 방사선 물질 중 하나로 세계 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를 거치면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색깔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아서 인지 하기가 어렵지만 호흡을 통해 폐에 들어가면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켜 DNA 손상과 폐암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 사망률 압도적인 1위가 폐암인데요. 전 세계 폐암 발생이 3~ 14%가 라돈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내 라돈의 85~97%는 토양으로부터 유입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화강암이나 편마암 지질대가 있는 지역이라서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라돈은 겨울철에 건물에 난방을 많이 하면 토양과 건물의 온도차가 발생해서 압력이 커지기 때문에
토양에 있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면서 겨울철에 특히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 진다고 합니다. 라돈을 절감하는 방법은 환기를 자주 하고 건물 바닥이나 벽에 갈라진 틈을 잘 막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항상 나도 늘 의식하며 살 여유는 없죠.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과 공동 주택 실내 라돈 수치 권고기준이 148/MBQ인데요. 기준 수치가 있더라도 색깔도 냄새도 없는 라돈을 우리가 인지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한국 환경공단에서 무료로 라돈 수치를 측정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새로운 측정법으로 바꾼다고 하는데요.
측정기를 책상이나 식탁에 올려만 놓으면 측정이 되는데 90일 동안 장기간 측정을 해야 합니다. 전자파 측정장비처럼 택배로 받아서 본인이 직접 측정을 하고 90일이 지난 다음에 반납을 하는 절차로 진행되는데요. 신청은 한국 환경 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조금 아래로 내려보시면 자주 찾는 대국민 서비스의 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컨설팅 메뉴가 있습니다. 들어가셔서 신청서 작성하시고 개인정보 수집 제공에 동의하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라돈은 겨울에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10월이후부터 90일간 측정을 하고 라돈 측정 농도가 높게 나오면 농도가 높은 순으로 알람 기를 보급해주고 고농도 주택의 경우에는 토양에서 발생하는 라돈이 실내로 유입되기 전에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저감장치를 설치해줍니다. 이외에도 평소에 각 지자체에서 1박 2일에서 2박 3일 정도 짧게 실내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까 시, 군청 홈페이지나 행정 복지센터에서 확인해 보시고 측정해 보시면 좋겠습니다.